창립 30주년 ‘실내공기질 개선 세미나’ 개최
스마트 환기 위한 ‘연결성 확장’ 최적 솔루션 제안
냉난방, 환기, 가습, 청정을 하나로 ‘올인원 하이브리드 공조기’ 집중

센도리 박문수 대표가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BIZNEWS] 친환경 냉난방공조 선두기업 센도리(대표 박문수)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환경안전환기협회와 11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실내공기질 개선 세미나’에 환기 관련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내공기질 개선 관련 스마트 환기의 중요성(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규 센터장) △DMS(EHP+ERV) CLOUD 활용 기술(ST-Pro)(삼성전자 윤일태 프로)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기준 설명(센도리 박문수 대표) △ERV 스마트싱스(SmartThings) 및 공기질 모니터일 솔루션(센도리 정광일 소장) △급배기 먼지자동제거 공기순환기 우수제품(센도리 김은구 이사) △복합공조기 및 환풍기(센도리 박문수 대표) 등의 주제 발표로 환기 중요성과 기술 동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류했다.
주제 발표에 앞서 김기정 환경안전환기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기순환기는 단순히 실내 오염공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실내 공기 흐름을 관리하는 장치”라며 ”환기는 덥거나 춥거나 날씨에 상관없이 외부공기를 유입해야 하는 만큼 에너지효율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다수의 공기순환기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고 유지보수조차도 잘 안되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를 개선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세미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규 센터장.
■ 환기기스템 성능평가 및 인증제도 필요
세미나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규 센터장은 ‘실내공기질 개선 관련 스마트 환기의 중요성’ 주제 발표를 통해 환기와 실내공기질 관련 정부 정책, 기존 스마트 환기기술 현황 그리고 스마트 환기시스템의 성능인증 및 제도화에 관해 설명했다.
환경부는 제5차 실내공기질관리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다중이용시설 및 냉난방기 관리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학교 등 공간별 오염원별 맞춤형 밀착 관리 등을 통해 국민의 실내공기질 정책 만족도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3년까지 건물부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또한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저변 확산을 위해 기축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이윤규 센터장은 이에 “정부는 실내공기질 통합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중이용시설 실내 초미세먼지 기준 강화 등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국정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실내환경과 건물에너지 통합형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 환기시스템이 가능한 다양한 환기설비 구축 및 기술선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 미국 및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하이브리드 환기설비 및 DCV 환기설비 등을 비롯한 최신 환기설비의 개발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 환기 개념을 도입해 쾌적한 실내공기질 확보와 에너지절약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환기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윤규 센터장은 국내에서는 △센서 연계 실내공기질 통합관리 열회수환기설비 △건물에너지 절감을 위한 외기처리용 AIoT 에어필터 △실내외 공기질 기반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인지 기반 환경제어 플랫폼 구축 △공기질 데이터와 연계한 BEMS 구성 △실내공기질 다중센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윤규 센터장은 실내공기질 관련한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실내공기질 능동형 환경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지하상가에 적용한 결과, 운영 전에는 영업시간 동안 실내공기질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운영 후에는 모든 항목에서 평균 약 44.1%의 줄이는 효과를 보이며 기준치 이하로 개선됐다. 또한 전열교환기 환기열량 부하 저감으로 전체 냉난방 부하전력이 약 34.27kW 감소했고 고효율 공조 메인 팬과 부스터 팬 적용으로 운전동력이 약 21.2%(1.25kW) 절감되면서 전체적으로 약 41.9%의 환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사용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관리가 잘되고 있다’라는 응답이 이용자 73.3%, 상인 80.0%로 나타났으며 ‘실내공기질에 만족한다’라는 응답은 이용자 86.7%, 상인 72.5%였다. 전반적인 실내공기질에 대한 만족률은 79% 증가하고 불만족률은 80% 감소했다.
이윤규 센터장은 “스마트 환기시스템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자연/기계/하이브리드 등 환기설비 유형별, 다중이용시설의 시설군이나 이용패턴 등에 따른 단계별, 스마트 환기시스템의 등급별 적용 방안에 대한 성능인증 제도를 정립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스마트 환기기스템의 성능평가 및 인증제도(안)를 구축하고 법·제도적 검토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급성장 스마트홈 시장···연동·제어 중요
삼성전자 윤일태 프로는 ‘DMS(EHP+ERV) CLOUD 활용기술인 SmartThings Pro(ST-Pro)’ 발표에서 런칭 배경, 구조 & 특장점 그리고 사업영역 &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윤일태 프로는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2023년 149조에서 2030년 931조원으로 약 5.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시장 트렌드 또한 홈 중심에서 벗어나 공공건축물, 빌딩, 시티 등과 같은 산업용 IoT(엔터프라이즈 IoT)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2023년 339조원에서 2032년 1,471조원으로 3.3배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확대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IoT 시장에 맞춰 390종, 1,330개 제품과 연동·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인 ‘SmartThings Pro’을 출시했다. 이는 단품 위주 제어와 개인 맞춤형 솔루션인 ‘SmartThings’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SmartThings Pro는 AI가 제품의 성능과 이상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이 나기 전 제품의 보수·관리 지원한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예측하고 최적화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공기질 및 비효율 운영 상태를 감지·알림을 통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윤일태 프로는 “SmartThings Pro는 △골프존 △GUCCI 매장 △현대모터스그룹 오피스 △제주 남원리 6개 농장 △에피소드 용산 231 Coliving(공유주택) 등 프랜차이즈에서부터 스마트빌딩, 공유주택까지 다양한 현장에 설치돼 운영 중”이라며 “SmartThings Pro는 학교에도 많이 설치돼 있는데 교육청 단위에서 통합적으로 학교 공기질을 관리하며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환기 인증으로 소비자·환기제조사 ‘Win-WIN’
환경안전협회가 추진 중인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기준’에 대해 센도리 박문수 대표가 나서 “환기협회 인증(마크)은 소비자의 권리와 권익을 온전하게 보호하고 회원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증심사 운영기준에 따르면 인증마크는 열회수형환기장치 등의 제품을 협회 인증 취득 시 적용한다.
KS·K마크, 단체표준 등의 기준에 적합한 구조와 기능 및 공인성적서가 일치해야 하며 KS 기준 외 적용 기술은 구조와 기능이 적합한지와 해당 공인기관 성적서가 있는 경우 이를 확인하여 적합해야 한다.
전기용품안전인증 등의 의무인증에 해당되는 경우 의무인증을 취득한 제품이어야 한다.
협회 인증 심사위원은 인증신청 제조사 1인을 포함 회원사 5인 이상으로 구성하고 심사는 3분의 2가 참여해야 하며 인증은 참여 심사위원 전원이 적합하다고 인정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부적합 판정 시에는 심사위원이 그 사유를 명시해야 한다.
인증마크 신뢰성 확보를 위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제품이 인증기준에 부적합하게 된 경우, 인증기준 미충족(KS 기한 만료 등)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착해 유통시키는 경우 그리고 이해관계자의 실명 민원이나 언론보도로 문제 발생 시 협회에서 지정한 회원의 확인 결과 인증기준과 다르게 사용된 경우 또는 정당한 사유 없이 확인 요청을 기피하는 경우에는 인증마크가 취소된다.
박문수 대표는 ”협회 인증제품 공급으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제품의 이미지 향상과 제품(구조, 기능)에 대한 보증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설치에서 폐기까지 유지관리가 가능하다“라며 ”동종업체 간 검증을 통해 제조사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회원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연결성 확장···더욱 편리·효율적 ‘실내 공기질 관리’
센도리 정광일 소장은 ‘ERV 스마트싱스 및 공기질 모니터링솔루션’ 발표에서 “센도리 ERV(공기순환기)는 삼성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과 DMS(통합관리기) 연결을 확장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ERV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솔루션을 강화했다”라고 소개했다.
정광일 소장은 “기존 ERV는 룸컨트롤러와 내장된 공기질 센서, 센도리 중앙제어기를 이용한 유선 연결 방식으로 운전 및 관리가 이뤄졌다”라며 “이제는 삼성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과 DMS를 통해 ERV와 시스템에어컨을 연동해서 한 화면에서 통합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센도리 ERV 관리제어 시스템은 연결 솔루션 확장을 통해 유선뿐만 아니라 Wi-Fi 환경에서도 ERV를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정광일 소장은 “연결성 확장으로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환기 풍량 조절이 가능하고 시스템 청정 환기 모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ERV를 통과한 외기가 청정 모듈을 한 번 더 거쳐 더욱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라고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실내 공기질 시스템임을 강조했다.
■ 유지관리 혁신···급배기 먼지 자동제거 공기순환기
센도리 김은구 이사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급배기 먼지 자동제거 공기순환기’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내부의 소모성 부품인 필터 등을 별도의 유지관리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센도리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열 교환 기능은 급기와 배기가 섞이지 않으면서 배기열을 최대 80%까지 회수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먼지 자동제거 기능으로 필터에 누적되는 먼지를 자동 청소 시스템을 통해 먼지를 브러시로 제거하고 역풍 청소 운전을 통해 풍량을 초기 수준으로 복원해 약 95%의 공조 효율을 지속해 유지한다.
여기에 급배기 모두에 강제 연기 배출 기술을 적용한 신속 대응형 제연 시스템으로 긴급 상황 시 실내의 유해 공기를 빠르게 배출해 재실자의 안전 확보 시간을 40% 늘릴 수 있다.
김은구 이사는 “공기순환기 사용에 있어 제일 중요한 요소는 필터의 주기적인 청소 및 교체를 통해 장비의 공조 효율을 항시 초기와 같이 유지해야 하지만 공기순환기의 설치장소와 관리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필터의 청소 및 교체를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센도리는 자동먼지청소기능(필터청소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라고 밝혔다.
■ 냉난방, 환기, 가습, 청정 동시에···‘올인원 하이브리드 공조기’
이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냉난방, 환기, 가습, 청정기능을 동시에 가능한 ‘올인원 하이브리드 공조기(복합공조기)’에 대해 박문수 대표가 나서 개발 배경부터 특징까지 설명했다.

세미나에서 공개된 ‘올인원 하이브리드 공조기’.
박문수 대표는 “현재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열교환기 등으로 여러 종류의 장비가 설치돼 있어 장비의 관리가 어렵고 유지보수 비용도 많은 실정”이라며 “복합공조기는 냉난방, 환기, 가습, 청정 기능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해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지속해 관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복합공조기는 1대가 4가지 기능을 수행해 초기 투자 비용 20%, 에너지 비용 30%, 유지보수 비용 40%, 설치 공간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교실 실증 테스트 결과 복합공조기가 설치된 교실의 공기오염도를 80% 줄여 공기 쾌적도가 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수 대표는 아파트나 고층 건물의 배기관 정압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고정압 정풍량 욕실 환풍기 ‘파스칼(PASCAL)’도 함께 소개했다.
‘파스칼’은 저전력·고효율의 BMC BLDC모터를 적용한 제품으로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의 배관 정압에 상관없이 항상 강력하고 일정한 풍량(100CMH)으로 안정된 배기 성능을 유지해 쾌적한 욕실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소비전력이 7W 수준으로 기존 AC 제품(35W 이상) 대비 5배 이상 전력 절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소음도 32dB(A)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저소음을 구현하는 등 기존 제품 대비 한층 더 높은 성능의 차별화를 실현했다.
또한 멀티 분기(1+3)를 통해 욕실과 추가 3개 공간을 동시에 환기할 수 있으며 전동댐퍼를 장착해 역류하는 냄새, 해충, 연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쾌적하고 깨끗한 욕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박문수 대표는 “차별화된 특화 기술과 우수한 제품 성능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여 국내를 넘어 Global top-tier 공기조화 & 친환경 그린 스마트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내공기질 개선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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